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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당신을 위한 그들의 노력

잠 못 드는 당신을 위한 그들의 노력어젯밤 다들 꿀잠 주무셨나요? 수면은 우리 삶의 필수요소로서 고된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죠. 그런데 최근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약 5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될 만큼, 많은 현대인들은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동반한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어요.*가바 수용체 - 신경세포에 흥분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 연구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 공급함으로써 과학기술 강국을 실현하는 곳. / 수면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상당수의 사람들은 수면을 유도하는 약물에 의존합니다. 그러나 수면제, 수면유도제와 같은 약물은, '가바 수용체'를 자극해 중독성과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생물재난연구팀은 중독성이 없는 수면유도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신경안정제 역할을 하는 항불안제인 수면제와 달리, 수면유도제는 잠을 유발하는 물질을 선별해 만든 약물인데요. 연구진들은 진통제를 개발하던 도중 발견한 '아코닌(Aconine)'이라는 성분과 '합성 화합물'에서 중독성 없는 수면유도제 개발의 힌트를 얻었다고 해요! / *아코닌 - 통증 먹제의 효능을 가진 단일 화합물'아코니틴(Aconitine)'은 과거 사약에 사용하던 원료인 '부자' 라는 식물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독성을 가졌는데요. 연구진은 이러한 아코티닌을 낮은 독성을 가진 아코닌으로 전환하여 진통제를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코닌에 수면을 유도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죠. / *아코니틴 - 독성식물 부자에 함유된 성분 심장마비를 일므킴 / *부자 - 독성을 가진 식물 과거 사약의 주원료비중독성 수면유도제 연구소를 가다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 장익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생물재난연구팀 책임연구원 처음에는 통증치료제로 개발을 했다가 부작용(side effect)이 수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 * 나트륨 채널 - 나트륨이 세포 만으로 들어모는 출입구 / 이렇게 천연물에서 유래한 아코닌 외에도 합성 화합물을 이용한 비중독성 수면유도제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 또한 진통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인데요. 연구진이 개발 중인 신약은 우리 몸의 신경 물질을 운반하는 시스템인 나트륨 채널을 건드려 프로포폴, 졸피뎀 같은 물질의 단점인 중독성 유발을 보완할 수 있다고 해요.연구진은 개발 중인 수면유도제의 효능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다리 수술 후 통증이 남아있는 여섯 마리의 쥐에게 졸피뎀과 아코닌, 그리고 합성 화합물을 각각 투약했어요. 그랬더니 약 10분 후, 아코닌과 합성 화합물을 투약한 쥐는 서서히 잠이 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반면 졸피뎀을 주입한 쥐는 불편한 다리를 핥으며, 잠에 빠지지 못했어요. 앞으로 개발될 신약의 효과를 잘 보여주는 실험이었던 것이죠.잠 못 드는 밤이 매일 계속된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편안한 잠을 이루지 못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많은 연구진들은 오늘도 묵묵히 달리고 있습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모두가 꿀잠을 잘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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