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로 바닷물을 쉽게 민물로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9/11/14 (15: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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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명 | 한국기계연구원 | ||||||||||||||||||||||||||
기술내용 |
태양열로 해수를 증발시킨 후 증발된 증기의 응축 잠열을 다시 이용하는 다중효용방식 담수장치 <자료=기계연>
섬이나 오지, 저개발 국가 등 상수도 인프라가 부족한 곳에서는 바닷물을 걸러 민물로 사용한다. 바닷물은 염분을 포함한 여러 불순물이 있어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담수화장치로 바닷물을 거른다. 여러 방식의 담수화장치 중 다중 효용법이 있다. 해수가 응축할 때 나오는 잠열을 반복적으로 이용해, 여러 단에 거쳐 해수의 증발과 응축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응축된 물은 민물이며 상대적으로 적은 열에너지로 많은 해수를 담수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다중 효용부의 교체와 보수가 불편하고 물을 수집하는 방식이 불완전하며 복사효율이 낮은 게 단점이다. 개발된 장치는 발전된 다중효용 증발법으로, 해수가 들어오는 통로와 해수를 담는 부분, 태양열을 받고 잠열로 수증기가 맺히는 이중유리, 폐열이 통과하는 관 등으로 구성된다. 해수가 태양열에 데워져 수증기가 올라가면 경사진 유리에 물방울을 맺히고 담수가 돼 아래로 떨어지는 원리다. 이때 응축 잠열이 다시 이용되고, 해가 뜨지 않을 땐 배기가스나 발전소 온배수 등 다양한 폐열도 사용된다. 개발된 기술은 증발 효율이 개선돼 에너지 효율이 높고 담수 외에도 염도가 높은 농축수를 따로 집수할 수 있다. 기존의 태양열 해수담수기 대비 동일 면적에서 50~430%의 생산량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18㎏/㎡ 이상 담수를 얻는다. 설치가 간편하고 유지보수 부담이 없어 섬이나 해안지역, 저개발 국가 등에서 물을 얻기 유용하다. 해당 기술은 9월 5일 대전 DCC에서 열리는 '2019 출연연-기업 테크비즈파트너링'에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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